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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경제/경제용어

경상수지란 무엇일까?

by JR2 2021. 6. 13.

경상수지(經常收支, current account balance)란 말을 한자를 풀어서 생각을 해보면 편하다.

 

경상(經常) : '경제활동을 하다보면 늘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

수지(收支) : 수입과 지출

 

한자의 뜻 그대로 경상수지란 경제활동을 하다보면 늘 발생하는 수입과 지출을 의미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라는 것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다는 의미이고,

경상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하자면 외국 상대로 산 것보다 판게 많으면 벌면 흑자, 그 반대면 적자이다.

그리고 '수지'라는 단어가 붙은 용어에 모두 이와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예시로 우리가 수출한 물건의 가격이 1000원이고, 수입한 물건의 가격이 3000원이라면 2000원의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 상품수지

말 그대로 상품을 팔아서 얼마나 벌었냐는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달러를 책임질 수 있다고 보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 주도형 국가이기 때문이다.

국제수지 대부분을 경상수지가 차지하고 있고, 경상수지의 대부분을 상품수지가 차지하고 있다.

 

- 서비스 수지

여행, 운수, 교육, 통신 등의 서비스를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한국인의 해외여행비, 해외 유학비 등은 서비스 수지의 적자, 반대로 외국인의 한국 관광비, 한국 유학비, 한국 항공사 이용료 등은 흑자로 잡힌다 예상하다시피 한국의 서비스 수지는 대부분 적자다.

 

- 본원소득수지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차액을 의미한다. 
본원소득수지는 크게 급료 및 임금수지와 투자소득수지로 나누어진다.
  - 급료 및 임금수지는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1년 미만 단기로 머물면서 일한 대가와 1년 미만 외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일한 대가로 지급한 돈의 차이이며, 1년 이상 한 국가에 머물면 거주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본원소득수지에 포함되지 않는다.
  - 투자소득수지는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투자로 벌어들인 배당금 및 이자와 외국인에게 지급한 배당금 및 이자의 차액을 말하며, 직접투자소득, 증권투자소득, 기타투자소득으로 나누어진다. 직접투자소득은 경영참여 등을 목적으로 한 대외투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이며 증권투자소득은 주식 및 채권투자의 배당과 이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이다. 기타투자소득은 직접투자와 증권투자에 속하지 않는 대출 및 차입, 무역신용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을 의미한다. (출처)

 

 - 이전소득수지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무상으로 주고받는 거래의 수지를 말한다. 이러한 거래에는 재외교포가 국내 친지에게 보내는 개인송금, 국외 자선단체의 기부금이나 구호물자, 국제기구 출연금 등이 포함된다. (출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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