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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여행 이야기16

[세부 여행] 호핑투어와 여행의 마무리 | 세부 여행 팁 전날은 가와산 캐녀닝을 했었다. 몸의 피로가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여행 전 한국에서 예약한 호핑투어도 남아있었다. 최대한 몸의 피로를 풀고자 마사지를 받았다. 세부에서 마사지 가격은 1시간에 500 ~ 700페소였다. 한화로 약 만원정도 되는 가격이라 매일 마사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5~10만 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했다. 물론 퀄리티는 한국이 훨씬 좋다. 매일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니 물놀이하면서 쌓였던 피로가 꽤 많이 풀렸었다. 힐루뚱안, 날루수안 호핑투어 채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와산 캐녀닝을 뒤로하고, 힐루뚱안과 날루수안에 호핑투어를 갔다. 사실 예전에 스쿠버 다이빙 하러 올랑고섬에 갔었는데, 근처에 있는 곳이라 거의 비슷했다. 힐루뚱안에서 40분, 날루수안에서 40분정도 스노클.. 2023. 9. 14.
[세부 여행]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 가와산 캐녀닝 고래상어를 보고 나서는 바로 가와산 캐녀닝을 하러 갔다. 가와산 캐녀닝은 세부 가와산 협곡의 좁은 골짜기를 따라 탐험하는 액티비티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캐녀닝 중 하나이다. 오토바이 타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점프하면서 내려오면 되는 액티비티다. 가와산 베이스캠프에서 가이드를 만났다. 가이드의 이름을 들었었는데 까먹었다. "파파"라고 많이 불렀었다. 베이스캠프에서 산 정상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갔다. 운전자 포함 3명이서 오토바이를 탔는데 한국에서는 불법이기 때문에 따라 하면 안 된다. 이전 글 법률의 무지는 용서가 되지 못한다를 읽어보자. 길은 진흙인데 산까지 오르다보니 상당히 위험했다. 근데 오토바이 타고 올라가는 동안 풍경이 너무 좋았고, 날씨도 좋아서 너무 재밌고 힐링됐다. 정상까지 .. 2023. 9. 7.
[세부 여행] 고래상어를 보다 고래상어와 같이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보러 갔다. 고래상어는 아침 일찍밖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고래상어를 보려면 아침 일찍 오슬롭으로 가야 한다. 가이드가 오전 3시에 호텔로 픽업하러 왔다. 빠른 투어를 위해 아침에 들리는 졸리비(필리핀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포기하고 바로 오슬롭으로 이동했다. 나랑 여자친구, 다른 커플 하나 총 4명이서 봉고차를 타고 갔다. 살면서 그렇게 좁은 도로에서 그렇게 빨리 달리는 자동차는 처음 타봤다. 엄청나게 위험했지만, 빠르긴 했다. 이런 미친 운전 덕분에 같이 투어 하는 남성분은 엄청나게 멀미를 하셨다. 2번 정도 차에서 내려서 토를 했다 ㅋㅋㅋ 여자친구와 나는 강철인간답게 멀미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해가 뜨기 전부터 오슬롭에 도착해서 고래상어 보기를 .. 2023. 8. 30.
[세부 여행] 어쩌다 하게 된 스쿠버 다이빙 세부 여행 후에 일기로 작성했던 글을 블로그에 올려보려고 한다. 2023년 1월에 세부를 갔다 왔다. 너무 행복하고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가볍고 재밌게 읽어줬으면 한다. 여자친구와 세부를 가기로 했다. 왜 세부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식이 었다. 일본은 너무 가까워. 언제든 갈 수 있잖아? 겨울에 여름나라 가보고 싶어! 가와산 캐녀닝이란 걸 꼭 해보고 싶어! (나) 우리는 물에서 노는 거 좋아하니까!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여행지로 세부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너무 좋은 바다와 산, 재밌는 문화들을 보고 왔기 때문이다. 출국 전 비행기와 호텔은 3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그 사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지만 항공권 가격이 거의 50만 원.. 2023. 8. 29.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후기] 생에 첫 콘서트가 브루노마스 내한이다 콘서트의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때는 2023년 4월 27일 목요일 오후 12시 전날은 귀요미 빵돌이 강아지가 아주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잤다. 나는 빵돌이가 신경쓰여 잠을 설치고, 빵돌이도 낯선 집이라 잠을 설쳤다. 당시 영어 공부에 푹 빠졌던 나는 집에 강아지랑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아침 영어 회화 스터디에 참석했다. 핸드폰 언어 설정도 영어로 바꾸고, 노래도 최대한 팝송만 들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스터디는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브루노마스 콘서트 티켓 예약했는데 갈래?" 브루노마스가 내한 오는지도 몰랐던 나는 이렇게 해서 콘서트에 가게 된다. 브루노마스가 콘서트 할 때 어떤 노래를 불렀었는지 리스트를 찾아봤다... 2023. 6. 28.
무작정 제주 한 바퀴 - 10일차 오늘은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했다. 올레길 100km 인증서를 받으러 서귀포를 가려고 했는데 한라산을 거쳐서 서귀포까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라산의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코스이고, 백록담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영실, 돈내코, 어리목 코스이다. 나는 이번에 어리목 코스로 올라가서 돈내코 코스로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어리목 코스를 등반하다가 마주친 샘터이다. 먹을 수 있는 물이라고 크게 적혀있어서 안심하고 마셨다. 물은 얼음물처럼 차가웠다. 어리목 코스 초반은 오르막이라 땀이 엄청났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엄청나게 시원한 물을 마시니 물이 너무 달았다. 또 마시고 싶다. 오르막 코스를 지나고 나면 정말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의.. 2023.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