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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책 이야기

결혼학개론 - 벨린다 루스콤

by JR2 2021. 7. 3.

이 책은 아는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서 읽게 되었다.

 

제목은 결혼학 개론이지만, 인간관계에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결혼을 다루는 것이라서

인간관계를 잘 이어나가기 위한 자기계발 책으로 적절하다고 했다.

 


우리는 해변에서 멋진 조개껍데기를 찾아내듯 소울 메이트를 찾을 수 없다.
방법은 내가 소울 메이트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도 나에게 소울 메이트가 되어주는 것이다.
한 사람은 파도가 되고 다른 한 사람은 모래가 되어 서로의 형태를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내기도 하며 함께 해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낚시 그물에 걸린 멋진 소라를 만날 수도 있다.
부탁받은 사람은 부탁한 사람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정부 의원 하나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가 가진 책 중 희귀 서적 한 권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감사 인사와 함께 책을 돌려주었다. 그 후로 그 의원은 프랭클린을 늘 친절하게 대했다.
일부 심리치료사들은 싸움의 내용보다 싸움의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부 사이에 '경멸, 비난, 방어적 태도, 비협조적 태도'가 보이면 그 부부는 헤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배우자에게 문제를 제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단계
1단계 : 배우자가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상태인지 물어본다. 당연한 말로 들리겠지만, 그만큼 꼭 필요한 절차이다.
2단계 : 배우자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3단계 : 다음 네 가지를 말한다.
 1. 내가 본 것이나 들은 것 중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말한다. "당신이 이러이러했어"라고 말하지 말고,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봤어"라고 말한다.
 2. 본 것(혹은 들은 것)에 대한 결과라고 내가 생각한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이러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어"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즉 추측이 아닌 내가 받은 인상만 말한다.
 3. 그래서 어떤 기분인지 말한다.
 4. 다음번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말한다.
부부간의 싸움에서 가장 집요하게 사용되는 반칙 중 하나는 냉소적인 태도다.
냉소적인 태도는 여러 형태가 있다.
짜증 섞인 목소리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상대의 고민거리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너무 과장된 말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것,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눈을 내리깔거나, 고개를 돌리고, 팔짱을 끼고, 휴대전화를 내려놓지 않는 모습이다.
이 모든 것이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사과가 아닌 것:
"전화를 못 받아서 미안해. 보니까 자기가 나한테 이미 일곱 번이나 전화했더라고"
"당신 고양이를 죽여서 미안해. 근데 그 고양이가 잔디 깎는 기계 앞에 누워 있어서 그랬어"
"버터를 꺼내놓지 않아서 미안해. 근데 말이야, 버터는 자기만 먹잖아. 그리고 몸에도 안 좋잖아"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내가 말을 잘못했다면, 미안해"
"내 사과로 기분이 안 풀린다면, 미안해. 사과할게"

내가 잘못한 부분을 정확히 사과하는게 좋다. '그런데 말이야', '아니 사실은' 같은 말은 덧붙이지 말자.
사과는 깔끔하게 하자. 변명은 금물이다.
나는 만약 아이를 낳은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먼저 직장으로 복귀하고 남편이 한 달여간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시간을 보내도록 남편을 설득하겠다. 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나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 남자들에게 아이와 상당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즉 육아 휴직을 하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아버지 혼자 아이를 몇 주에서 몇 달간 돌보면, 장기적인 면에서 아버지와 아이의 관계가 더 친밀해진다.
자녀보다 배우자를 먼저 챙겨야 하는 이유
아이는 열둘세 살만 되어도 부모가 보이는 모든 관심에 혐오감과 불신, 혹은 시큰둥함으로 대한다.
아이는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랄 때 훨씬 행복하고 안정감을 느낀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엄마가 아빠와의 관계에 만족할 때 전반적인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여자는 아이를, 남자는 여자를 신경쓰는게 좋음.
아이가 태어나면 결혼생활은 곧 험난한 상황에 자주 부딪힌다.
얼마 전까지 자신에게 사랑과 애정을 쏟아주었던 아내는 이제 늘 지쳐있고, 짜증이 나 있으며, 퉁퉁 부은 가슴으로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이 원래 하던 일을 그대로 하면서 동시에 자신도 보살피고, 아기도 살뜰히 챙겨주기를 바란다.
아내는 방금 확인한 아기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느라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이제 그날의 뉴스는 아내에게 대화의 주제가 되지 못한다.
반면 남편의 행동에 대해서는 몇 십 분이고 섭섭함을 토로할 수 있다.

그래서 남편들은 어느 순간 자신이 허수아비나 유령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함께 있지만, 전혀 존재감이 없다.

내가 나중에 가족과 살 집의 침실에는 전자기기를 최소화 하자!
침실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일을 하지말자. TV도 없애자.

 

이 책을 통해서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어떤식으로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결혼관계가 생각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알고 결혼을 하는 것과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출산전,후로 산모가 어떻게 성격이 변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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