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쳤던 작품이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고 작가가 생각하는 사후세계에 감탄을 했다.
과거의 사소한 결정도 나중에는 나비효과처럼 크게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다시 한 번 알려준 책이다.
주인공은 자기 인생이 힘든것에 대해 끊임없이 과거의 선택에 후회했고,
결국 힘든일이 많이 겹친 어느날 자살을 하게 된다.
눈을 뜨니 어느 도서관에 와있었고, 그곳에서는 본인이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수 있었다.
책에서는 본인이 살 수 있었던 삶을 겪어보면서 본인이 왜 죽으려고 했고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를 알게된다.
즉 다른 세상의 나를 경험을 하다보니 살아가고싶게 만들어진 것이다.
책에서 감명받은 세 부분이 있다.
그녀가 많은 삶을 경험할수록 자신이 삶을 끝내려고 했던 이유가 불행해서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우울증의 기본이며 두려움과 절망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두려움은 지하실로 들어가게 되어 문이 닫힐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반면 절망은 문이 닫히고 잠겨버린 뒤에 느끼는 감정이다.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알게되었다.
현재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을거라는 두려움이 꼬리를 물다보면 절망하게 된다.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작은 성과를 성취하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포도밭을 소유하거나 캘리포니아 석양을 봐야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넓은 집과 완벽한 가정도 필요치 않다. 그저 잠재력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노라는 잠재력 덩어리였다. 왜 전에는 이걸 몰랐는지 노라는 의아했다.
내가 부러워하는 누군가의 삶을 산다면 행복할까?
책에서 말하는 평행우주에는 내가 바라는 그것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인생이 있다.
과연 그 인생을 살아본다면 행복할 것인가?
나는 그 인생을 살아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그 인생에서는 나름대로의 고충과 고난이 분명 있을 것이다.
절대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자.
내가 배운 것들(한때 온갖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보잘것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쓰는 글)
자신이 살지 못하는 삶을 아쉬워하기란 쉽다. 다른 적성을 키웠더라면, 다른 제안을 승낙했더라면 하고 바라기는 쉽다.
더 열심히 일할걸, 더 많이 사랑할걸, 재테크를 더 철저히 할걸, 더 인기가 있었더라면 좋았을걸, 밴드 활동을 계속할걸, 오스트레일리아로 갈걸, 커피 마시자는 제안을 받아들일걸, 망할 요가를 더 많이 할걸.
사귀지 않은 친구들, 하지 않는 일, 결혼하지 않은 배우자, 낳지 않은 자녀를 그리워하는 데는 아무 노력도 필요 없다.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날 보고, 그들이 원하는 온갖 다른 모습이 내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건 어렵지 않다.
후회하고 계속 후회하고 시간이 바닥날 때까지 한도 끝도 없이 후회하기는 쉽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삶이 아니다.
후회 그 자체다.
바로 이 후회가 우리를 쪼글쪼글 시들게 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원수처럼 느껴지게 한다.
또 다른 삶을 사는 우리가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을지 나쁠지는 알 수 없다.
우리가 살지 못한 삶들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삶도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정의 도서관에서 벗어난 노라가 쓴 글이다.
후회가 얼마나 쓸데없는지를 적었다.
지난 선택을 후회하지 말자.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노라가 삶을 살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사랑이다.
본인이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있는 삶을 살아본 노라는 그 삶이 자신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행복한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돈 걱정 없이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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