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떤 꼬마의 소식을 들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도배하듯이 올린다는 것이다. (마치 바코드 같다고 하였다)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올린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삶에 대해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글들을 자주 올리는 것을 보았다.
10대 초반인 아이가 그런 말들을 하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과연 이것이 그 아이의 문제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12 ~ 16세 사이의 청소년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을 때,
7명 중 1명이 하루에 최소 6시간 동안 SNS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참조 : 안데르스안센의 '인스타 브레인')
SNS를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에게는 행복감이 많이 저하되었다.
특히 이 현상은 여자 아이들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끊임없이 '완벽한' 신체, '완벽한' 삶을 담은 사진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SNS 사용으로 인한 수면장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우울증이나 정신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이들이 유난히 까칠하고 우울해한다면 SNS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한다.
SNS는 많은 사람에게 광고를 보여주고 돈을 버는 시스템이다.
사람들이 떠나지 않도록 추천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집단이다.
나는 더 이상 아이들이 SNS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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